인터스텔라
2022. 2. 17. 20:31ㆍ짧은 생각들
<인터스텔라>가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, 코웃음 칠 수밖에 없었다. 사랑이 어떻게 우주적 차원에 개입한단 말인가?

귀가를 위해 정문으로 걸어가던 중에 허겁지겁 밥을 먹고 있는 길냥이를 보았다. 호동이 생각이 났다.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, 나는 매 순간에 쪽지 하나씩을 보낼 것이다. 내가 해야 할 것,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적어서. 내 손에 구원의 계기가 있음을, 그 구원은 결국에는 나의 구원이라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.
<인터스텔라>가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때, 무엇을 의미하는 말인지..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.